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18일 군 장병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육군 60보병사단과 의료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강중구 일산병원장과 백상환 60사단 사단장은 사회공동체적 책임을 갖고 장병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부대 내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 노력을 기울인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일산병원은 앞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이 월 1회 정기적으로 60사단을 방문, 정신건강 고위험군 장병들의 심리·정서적 안정을 위한 의료상담과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60사단은 일산병원 직원과 가족들의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일산병원은 협약식에서 군 장병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체지방 측정기와 세탁기 3대를 기증하고 부대 내 생활이 어려운 장병들의 의료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강중구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험자병원으로서 나라를 지키는 젊은 장병들의 정신건강 증진과 건강한 병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건강한 군 만들기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일산병원-육군 60사단, 의료지원 등 MOU 체결
입력 2016-07-18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