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몸’ 로번 할아버지 또 병상에… 이번엔 6주 아웃

입력 2016-07-18 16:07
32세 아르연 로번 / 사진=AP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유리몸’ 아르연 로번(32·네덜란드)이 또 병상에 누웠다. 이번엔 ‘6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 “로번이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최소 6주 동안 훈련이나 경기를 소화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로번은 지난 16일 SV립슈타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33분 달리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로번은 전반을 마치지 못하고 교체됐다.

 로번은 1달에 2주를 더 쉰다. 이로 인해 오는 8월 15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독일 슈퍼컵, 같은 달 27일로 베르더 브레멘과의 2016-2017 분데스리가 개막전에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로번은 강렬한 인상이나 건장한 체구와 다르게 부상이 빈번하다. 우리나라 축구팬들 사이에서 ‘유리몸’이나 ‘할아버지’로 불린다. 지난 시즌 허벅지, 사타구니 부상으로 많은 시간을 재활하면서 보냈다. 시즌 일정의 절반을 겨우 넘긴 15경기에 출전했다.

 BBC는 “로번이 뮌헨 소속으로 활약한 7시즌 동안 평균 20경기(리그 기준)에 출전했다”고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