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천하’로 끝난 터키 군부 쿠데타의 후폭풍이 처참합니다. 쿠데타에 가담했다 체포된 터키 군인들이 반라의 상태로 수감돼있는 모습과 시민들에 의해 붙잡히거나 사살되는 모습 등이 해외 언론과 SNS로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해외 언론들은 18일 “쿠데타에 실패해 체육관에 묶여있는 터키 군인들”이라는 제목으로 터키 군인들이 수갑을 차고 군복이 벗겨진 채 체육관에 갇혀있는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수십여명의 젊은 군인들이 반라의 상태로 손발이 묶인 채 뒤엉켜 있는 모습은 참혹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 체육관은 터키 남동부 시르나크주의 체육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군인들은 최소 250여명이 사망하고 150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반군 중 6000명 이상이 수감된 상태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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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