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진정한 복음, ‘성경읽기’

입력 2016-07-18 15:12

츠빙글리는 1522년 9월 초 출판한 ‘하나님 말씀의 명료성과 확신성’에서 설교의 기본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인문주의자들은 고대 문헌이야말로 인간의 문화와 지혜의 근원이라고 믿었다. 츠빙글리는 기독교는 그 뿌리와 근원을 더 면밀히 숙고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뿌리와 근원이야말로 성경과 고대 교부들의 글이라고 확신했다. 이 글들에서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게 되며 그 말씀을 만날 때 살아있는 자가 된다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만날 때 사람들이 위로를 받고 기쁨을 회복하며 새로워진다는 것이다.

츠빙글리가 말하는 하나님 말씀의 명료성이란 확신과 능력이라는 표현과 묶여졌는데, 교리적 관점이 아니라 성경을 읽는 모든 독자들은 곧바로 확신이 넘치는 삶에 이른다는 말이다. 츠빙글리 역시 성경이해에 있어서 구약과 신약의 긴장 및 모순, 비유해석의 어려움에 봉착했지만 성경 말씀을 만나게 될 때 사람들은 보다 분명하고 명료하게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고 했다.



【편집=김도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