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여름철을 맞아 비브리오패혈증 등 식중독 발생 우려에 따라 수산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수산물 위생·안전관리를 위해 지난달 1일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 대책’을 수립, 시군, 수협 등 관련기관에 통보했으며 각 기관에서는 자체 여름철 수산물 위생·안전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어업인 및 유통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안전관리와 위생교육, 질병예방 및 수산물 소비촉진 대국민 홍보, 생산자단체 등 양식어류 출하조절 및 위생관리 자율 추진, 수산물 취급업소 월 2회 이상 위생안전 지도·점검을 한다.
도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 홍보 포스터 400부를 행락객의 이용이 많은 다중이용 시설에 게시하고 수산 관련 행사와 시군별 반상회를 통한 질병예방 및 수산물 소비촉진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5~6월 발생하는 급성 세균성 질환으로 10월에 자연 소멸되는데 특히 7~9월에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가 집중 발생되므로 수산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만성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등 고위험군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경우 발열과 설사, 다리 통증 등의 증상과 함께 높은 치사율을 나타낸다.
이에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가급적 피하고 개인위생을 위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수산물 보관 시 5℃ 이하 냉장보관, 조리기구 열탕처리, 고위험군의 경우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후 섭취해야 한다.
김금조 도 해양수산과장은 “건강한 사람은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확률이 낮지만 만성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등 고위험군은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며 수산물 취급 시 위생적 처리를 당부 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여름철 식중도 안전 예방 총력
입력 2016-07-18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