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부츠, 프랜차이즈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16-07-18 14:38

영국 1위 드러그스토어 ‘부츠(Boots)’가 국내에 들어온다.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WBA)와 프랜차이즈 사업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WBA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헬스&뷰티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국 1위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Boots) 등 11개국에 1만31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세계적인 헬스&뷰티 유통기업이다
이마트는 부츠와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부츠의 한국 체인점의 독점적 운영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마트는 WBA와 2017년 상반기 중 부츠 한국 1호점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부츠가 가진 드러그스토어의 경험을 살려 한국형 드러그스토어 사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부츠의 자체 브랜드인 No7과 Soap & Glory 등 미용/일상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글로벌 브랜드를 국내 부츠 매장에 도입해 기존 드러그스토어와 차별화된 상품 구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부츠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기존 드러그스토어 사업을 수정 보완해 헬스&뷰티 관련 국내 브랜드 및 부츠 단독 상품 등을 도입해 차별화되고 전문화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트가 운영하던 분스(BOONS) 매장은 순차적으로 폐점하거나 부츠로 전환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