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공영주차장서 60대 여성 시신 발견…경찰 유력 용의자 추적

입력 2016-07-18 14:29 수정 2016-07-18 15:00
경기도 수원의 한 공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안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경찰에 발견됐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8일 오전 10시쯤 용의자의 지인인 40대 남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인 장안구 영화동의 한 공영주차장에 긴급 출동해 자신의 차안 뒷좌석에 반드시 누운 채 숨져 있는 A씨(60·여)를 발견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육안 검시를 통해 A씨는 목이 졸려 살해된 뒤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력한 용의자의 지인인 신고자가 ‘지인이 이날 오전 1시쯤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는데 자느라 문자 메시지를 못 봤고 아침에 일어나 보고 놀라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며 “지인인 여성을 살해해 차안에 그대로 뒀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40대 지인에게 문자를 보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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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