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황교안 총리를 태운 차량이 파행을 맞은 성주군 사드 설명회 현장을 벗어나는 과정에서 주민 차량을 들이받은 사고에 대해 18일 현장 조사를 벌인다.
경찰은 이날 경북 성주군 성산리 사고 현장에서 당시 사고 경위 등 현장검증 등을 통해 조사한다. 피해 운전자에 따르면 당시 차량에는 운전자 본인과 부인, 어린이 3명(10살 2명, 7살)이 함께 탑승해 있었다
운전자는 “경찰차가 와서 비켜주고 뒤에 국무총리 차가 왔다는 말이 들려 확인하려고 차를 세웠는데 경찰들이 뛰어와서 무작정 차를 앞으로 밀기 시작했다”며 “차가 밀려 사이드를 당겨놓았는데 경찰이 바로 뛰어와서 차 유리창을 발로차고 곤봉으로 깨기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리 차량이 차를 들이받고 도망갔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운전자 진술 등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경찰, 황교안 총리 차량 주민 차량 추돌 사고 현장 조사
입력 2016-07-18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