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1일 워싱턴 상대 후반기 첫 선발 등판

입력 2016-07-18 11:06
사진=AP뉴시스

류현진(29·LA다저스·사진)이 오는 21일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다저스 구단이 18일(한국시간) 발표한 게임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21일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시즌 두 번째 출격한다.

류현진의 상대는 좌완 지오 곤잘레스다. 지오 곤잘레스는 이번 시즌 18경기에서 5승8패(평균자책점 4.70)를 기록 중이다. 95마일(약 153㎞)의 패스트볼과 78마일(약 125㎞)의 커브가 위력적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워싱턴을 상대로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어깨 수술 후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시즌 첫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4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패배를 당했다.

류현진은 샌디에이고전에서 1회부터 시속 92마일(약 148㎞/h)의 공을 던졌지만 5회 들어선 구속이 시속 89마일(약 143㎞/h)로 떨어졌다. 평균 구속은 89.9마일(약 144.7㎞/h)이었다. 류현진은 구속이 떨어진 바람에 장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류현진이 구속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워싱턴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