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들이 실시간 개인방송이 가능하도록 액션캠 전용 요금제를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누구나 스마트폰이나 액션캠으로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면서 개인방송을 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액션캠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월 1만5000원에 데이터 8GB를 사용할 수 있는 ‘액션캠 데이터S'와 월 2만2500원에 16GB를 쓸 수 있는 ‘액션캠 데이터M’ 두 종류다. 액션캠 전용 클라우드 공간 100GB도 함께 제공된다. 이 요금제는 LG전자에서 내놓은 액션캠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시중에 나온 액션캠 중에 통신 모듈을 탑재한 제품이 이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액션캠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편집·저장할 수 있는 ‘T뷰 라이브’ 앱도 함께 선보인다. T뷰 라이브는 손쉬운 동영상 편집과 공유를 위해 영상의 속도를 2배~32배로 조절하는 타임워프(Time Warp) 기능을 비롯 애니메이션·콜라주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T뷰 라이브 앱 내에서 한번의 설정만으로 아프리카TV·유튜브 등을 통해 편리하게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19일부터 LG전자 액션캠을 출시하고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인다. ‘LTE 액션캠 10GB’는 월 1만5000원에 데이터를 10GB 제공한다. 데이터가 월 20GB가 제공되는 ‘LTE 액션캠 20GB’ 요금제는 월 2만2500원이다.
LTE 데이터쉐어링 500MB 요금제를 이용하면 월 1만원에 스마트폰과 결합 후, 데이터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만약 고객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요금제가 ‘데이터 59.9’인 경우 데이터 쉐어링 결합을 했을 때 월 기본 제공 데이터인 11GB에 매일 2GB씩 스마트폰과 공유해 사용할 수 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