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돼지고기 쇠고기 가격 올라

입력 2016-07-18 09:48
휴가철 앞두고 돼지고기와 쇠고기 가격이 큰폭으로 올랐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을 통해 수집한 지난 6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전월대비 품목별 가격 동향을 보면, 돼지고기가 22.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손세정제(8.5%), 쇠고기(7.4%), 종이기저귀(4.2%), 즉석우동(4.0%)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배추(-25.8%), 무(-22.4%), 썬크림(-13.6%), 양파(-11.2%), 세탁세제(-7.3%) 등은 하락했다. 단 이달 3주 기준 배추, 무, 양파 가격은 최근 집중 호우와 폭염 등의 기상변화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판매가격 상승·하락률 상위 10개 품목의 평균판매가격을 업태별로 살펴보면 돼지고기, 배추, 무, 양파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다. 쇠고기, 종이기저귀, 즉석우동, 세탁세제는 전통시장이 싼 편이었다. 업태별 가격차가 가장 큰 상품은 양파로,  대형마트에서 2422원 하는 1500g짜리 1망이 백화점에서는 4319원으로 78.3%나 비쌌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