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7월 2주차 주간집계에서 사드 성주 결정 이후 새누리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배치를 둘러싼 당내 이견 노출과 통일적 대응 부재로 하락한 반면,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기각’ 보도와 ‘사드 배치 반대’ 對여·對더민주 공세 강화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2526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주간집계에서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사드 성주 배치’ 논란 확산으로 0.1%p 하락한 30.0%를 기록했다. 일간집계로도 11일(31.3%) 이후 15일(29.2%)까지 4일 동안 하락세를 보였고, 주간집계로는 대구·경북과 부산·경남권을 비롯한 영남과 경기·인천, 30대 이하와 50대, 중도층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당내 이견 노출과 통일적 대응 부재로 1.4%p 하락한 26.3%를 기록했으나, 정부의 ‘사드 성주 배치’ 공식 발표 이후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간집계로는 서울, 대전·충청권과 대구·경북, 40대와 50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내렸고, 광주·전라(▼0.7%p, 34.3%→33.6%)에서는 소폭 내렸으나 2주 연속 국민의당(30.8%)을 해당지역 오차범위(±6.3%p)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기각’ 보도와 ‘사드 배치 반대’ 對여·對더민주 공세 강화로 1.4%p 반등한 15.9%를 기록했다. 주간집계로는 부산·경남권과 경기·인천, 30대와 40대, 중도층과 보수층 등 주로 새누리당이 하락한 지역이나 계층에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영남, 30대 이하와 50대, 모든 이념성향에서 지지층이 결집하며 0.6%p 오른 7.2%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상승한 4.3%, 무당층은 0.4%p 감소한 16.3%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일간으로 1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31.3%로 시작해, 1주일 전 주말부터 시작됐던 ‘조동원 홍보본부장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보도가 계속됐던 12일(화)에는 30.6%로 내린 데 이어, 정부의 ‘사드 성주 배치’ 공식 발표가 있었던 13일(수)에도 29.9%로 하락했다가, 14일(목)에는 30.2%로 소폭 올랐으나, 정부의 ‘사드 배치 성주 주민설명회’와 성주 주민들의 거센 반발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15일(금)에는 29.2%로 다시 하락하며, 최종 주간집계는 0.5%p 내린 30.1%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2.5%p, 38.6%→36.1%), 경기·인천(▼2.1%p, 26.5%→24.4%), 대구·경북(▼1.0%p, 45.7%→44.7%), 연령별로는 30대(▼2.7%p, 23.3%→20.6%), 20대(▼1.5%p, 17.8%→16.3%), 50대(▼1.8%p, 35.1%→33.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2%p, 23.8%→20.6%)에서 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일간으로 ‘가족채용 논란’을 불러일으킨 서영교 의원이 자진 탈당했던 1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4%p 내린 25.3%로 출발해, 김종인 대표의 사드 배치 관련 언론인터뷰가 논란을 촉발시켰던 12일(화)에도 24.9%로 하락했고, 정부의 ‘사드 성주 배치’ 공식 발표가 있었던 13일(수)에는 27.4%로 반등했다가, 14일(목)에는 26.3%로 다시 내렸고, 정부의 ‘사드 성주 배치 주민설명회’와 성주 주민들의 거센 반발 관련 보도가 확산되었던 15일(금)에는 27.2%로 상승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4%p 하락한 26.3%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서울(▼4.8%p, 30.5%→25.7%), 대전·충청·세종(▼4.8%p, 29.0%→24.2%), 대구·경북(▼2.3%p, 17.7%→15.4%), 연령별로는 40대(▼4.5%p, 35.9%→31.4%), 50대(▼3.8%p, 23.3%→19.5%),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3%p, 34.9%→31.6%)과 보수층(▼3.0%p, 13.5%→10.5%)에서 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당은 일간으로 1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7%p 오른 15.5%로 시작해, ‘리베이트 의혹, 박선숙·김수민 의원 구속영장 기각’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사드 배치 반대, 국회동의’ 당론 채택으로 정부·여당과 더민주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던 12일(화)에도 16.9%로 상승했고, 13일(수)에는 14.6%로 하락했다가, 14일(목)에는 16.7%로 다시 올랐고, 15일(목)에는 15.4%로 내렸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1.1%p 상승한 15.9%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3.1%p, 9.4%→12.5%), 경기·인천(▲1.4%p, 15.2%→16.6%), 연령별로는 40대(▲3.1%p, 14.7%→17.8%), 30대(▲2.7%p, 13.6%→16.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8%p, 17.6%→21.4%)과 보수층(▲1.3%p, 8.7%→10.0%)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일간으로 1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2%p 오른 7.8%로 출발해, 12일(화)에는 6.5%로 내렸다가, 13일(수)에는 6.7%로 올랐고, 14일(목)에도 7.5%로 상승한 데 이어, 15일(금)에도 7.6%로 오르며, 최종 주간집계는 0.6%p 상승한 7.2%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부산·경남·울산(▲2.8%p, 4.5%→7.3%), 대구·경북(▲0.5%p, 3.8%→4.3%), 연령별로는 30대(▲3.3%p, 7.5%→10.8%), 20대(▲1.4%p, 5.7%→7.1%), 50대(▲1.2%p, 6.5%→7.7%),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1.6%p, 2.4%→4.0%), 진보층(▲0.9%p, 12.7%→13.6%), 중도층(▲0.7%p, 6.8%→7.5%)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6년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6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및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16.4%, 스마트폰앱 76.9%, 자동응답 5.5%로, 전체 10.8%(총 통화시도 23,314명 중 2,526명 응답 완료)를 기록했다.
통계보정은 2016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1일 1,010명, 12일 1,013명, 13일 1,013명, 14일 1,011명, 15일 1,005명을 대상으로 했고, 응답률은 11일 10.7%, 12일 10.7%, 13일 11.0%, 14일 11.0%, 15일 10.9%, 표본오차는 5일간 모두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3.1%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