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 음주 적발 증가

입력 2016-07-18 09:04
경남경찰청은 지난달 15일부터 한 달간 도내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1명(22.5%)이 늘어난 1749명을 적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0일 인천 서구에서 가족 모임을 갖고 집으로 향하던 일가족이 음주운전 차량에 숨지는 사고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했다.

단속에 적발된 시간은 아침(오전 6~9시) 91명, 낮(오전 9시~오후 6시) 171명, 야간(오후 6시~오전 6시) 1487명으로 나타났다.

성별 및 연령별로는 남성(1536명)이 여성(213명)보다 7배 이상 많았고, 10대 18명, 20대 278명, 30대 503명, 40대 510명, 50대 이상 440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단속으로 음주운전 사고(57건)가 지난해(146건)보다 89건(61%) 감소했으며, 사망은 1명으로 4명(80%) 감소, 부상은 99명으로 137명(58.1%) 감소했다.

경찰은 휴가철 교통안전 활동과 연계해 시간과 장소를 불문한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매주 목요일은 전 경찰력을 동원해 일제단속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운전자 1749명 가운데 912명은 면허취소, 837명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