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걸 “과거 써먹던 뻔한 수법 또 나왔다...문제는 대통령 독선”

입력 2016-07-18 07:55

김홍걸 전 더불어민주당 통합위원장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큰 문제는 대통령의 독선과 실정인데 그것을 지적하지 않고 다른 소리만 하니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지 알고도 모른 척하는 건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려는 시도는 계속 됩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어쩌면 예상했던 것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고 과거에 써먹던 뻔한 수법을 또 가지고 나오는지..."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폭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니 그에 대한 반발로 개헌론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제도를 고쳐서 해결할 부분이 있고 사람을 바꿔서 해결할 부분이 따로 있습니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법절차를 무시하고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분명히 막아야 할 일이지만 이원집정부제 같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국민의 뜻과 다른 '권력 나눠먹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검토해봐야 할 일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