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리그 상화이 선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뎀바바(31·세네갈)가 17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상강과의 더비에 출전해 다리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을 겪었다.
그는 후반 18분 상대팀 수비수 순 시앙에게 다리를 걸리며 쓰러졌고,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모습은 영상을 통해 여과없이 방송됐고, 이를 직접 본 이들은 '그야말로 살인태클'이라며 중국선수에 대해 비난했다.
이날 오전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영상 보니까 공포영화가 따로 없더라" "소림축구로 사람잡네" "저정도면 선수생활 아웃 아닌가..."
"저런 파울 나오면 출장정지 징계 같은 거 먹여야 하지 않나? 제대로 징계를 안 먹여서 저런 더러운 축구 스타일이 바뀌질 않는 건가" "영상 보는데 얼굴 일그러지더라" 등의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뎀바바는 올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14골을 터트리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부상으로 인해 뎀바바는 시즌 아웃될 것으로 보인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