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서 버스, 승용차 6중 추돌로 4명 사망, 16명 부상

입력 2016-07-17 20:21
영동고속도로에서 17일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해 4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4분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봉평터널 입구에서 관광버스와 K5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다른 차량에 타고 있던 16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K5 승용차가 관광버스에 가장 먼저 들이받혀 피해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16명이 다행히 부상정도가 심하지 않다”며 “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자가 정체돼 있는 승용차 등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고로 도로가 막힌 데다 귀경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일대가 극심한 차량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도로 당국은 장평나들목에서 진입 차량을 국도로 우회 조치시켰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