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서 실종된 20대 외국인 여성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7-17 22:10

17일 오후 1시께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9번 망루 앞 10m 해상에서 베트남계 프랑스인 A(26·여)씨가 숨진 채 물에 떠 있는 것을 119수상구조대가 발견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상·하의 모두 보라색 속옷을 입고 있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해운대경찰서에 실종신고된 상태였다.

A씨는 14일 오전 7시께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일행과 함께 물놀이를 했다.

일행들은 A씨가 보이지 않아 먼저 귀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가 다음날 연락이 되지 않아 실종신고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은 시신 부패 상태를 미뤄 볼 때 A씨가 숨진 지 나흘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해경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너울성 파도 때문에 입욕이 통제됐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