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한중일 클럽배구 원년 우승… 문성민 MVP

입력 2016-07-17 18:06
현대캐피탈의 문성민이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 3차전에서 중국 상하이 골든에이지를 상대로 스파이크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로배구 V-리그 챔피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한중일 남자 클럽 국제배구대회에서 정상을 밟았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중국 상하이 골든에이지를 세트스코어 3대 2(25-23 25-19 22-25 22-25 15-8)로 격파했다.

 지난 15일 일본 정규리그 3위 팀 제이텍트 스팅스를 3대 1로 잡은 현대캐피탈은 2전 전승으로 이 대회 원년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만 달러(약 2200만원)다.

 현대캐피탈의 에이스 문성민은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문성민은 제이텍스를 상대로 26점을 몰아쳤고 상하이의 코트 바닥으로 24점을 꽂았다. MVP 상금은 2000달러(약 220만원)다.

 송준호와 박주형은 이날 각각 17점, 16점으로 문성민의 맹타에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이스에서 상하이를 8-3으로 압도했다. 중국 정규리그 2연패를 달성한 상하이는 이 대회에서 2전 전패로 체면을 구겼다. 제이텍트는 1승1패로 2위에 올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