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저지 투쟁위 "학생들 등교 거부, 조퇴 자제해달라"

입력 2016-07-17 15:23
‘성주 사드배치 저지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학부모들에게 초·중·고 학생의 등교거부 및 조퇴를 자제해 달라고 권고할 방침이다. 앞서 성주군에서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뜻에서 학생 수백명이 등교하지 않거나 조퇴했다. 투쟁위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고 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을 받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냈다.

도희재 투쟁위 관계자(학교운영위원장)는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것도 결국은 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것인데 학생들이 이로 인해 피해를 보면 안된다”며 “정규수업은 정상적으로 받도록 하고 그 이후 참여에 대해서는 자율에 맡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