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헌절 기념식장에서 헌법을 다시 생각합니다"라며 "제 심장 가장 가까이에 있는 책은 헌법입니다"라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늘 손바닥 헌법책을 양복 윗도리 왼쪽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기 때문입니다"라며 "헌법을 고치자는 얘기도 많이 나오지만 지금 더 중요한 일은 헌법을 지키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그는 "헌법을 지킨다면, 국가와 국민에게 중대한 재정적 부담을 지우는 사드 배치는 헌법 제 60조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라며 "대통령 취임선서 첫 문장도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라고 시작합니다"라고 했다.
노 원내대표는 "그런데 헌법을 준수해야 할 대통령은 불필요한 논쟁하지말라며 호통치시고선 지금 어디 계신가요"라며 "언제 방한(訪韓) 하시나요?"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