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공원에서 열리는 ‘2016 서울정원박람회’에 전시·조성될 12개의 정원 디자인 작품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지난 5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서울정원박람회 전시 작품 12점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작들은 주제별로 숨 쉬는 정원, 휴식의 정원, 내 삶의 정원 등 3개 분야로 나뉜다.
숨쉬는 정원은 김지환 작가의 ‘아낌 없이 쓰는 사람’, 황신예·박종원 작가의 ‘꽃섬 아카이브, 난지도의 풍경을 기억하다’, 최재혁·지달림 작가의 ‘Forest Howling, 숲의 울림’이 선정됐다.
휴식의 정원은 김대희 작가의 ‘사이정원’, 순우진·김태욱 작가의 ‘풍경의 증식’, 김기범 작가의 ‘비 내리는 정원-홈’, 장혁준 작가의 ‘하늘과 바람과 별’이 뽑혔다. 내 삶의 정원으로는 ‘리틀가드너의 꿈이 자라는 놀이정원 놀잇(Eat)-터’(강효정·김범진), ‘내 남자의 정원’(윤준), ‘오름놀이정원’(조성희·이상기), ‘Forest Office'(김지영), ‘상암리마을의 풍경(길모퉁이 가게와 엽집)’(홍광호) 등이 선정됐다.
이들 작품은 10월 3~9일 개최될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설치·전시된다. 또 디자이너들이 직접 해당 작품들은 소개하는 ‘해설이 있는 정원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정원박람회 행사가 끝난 후에는 작품을 그대로 공원에 존치시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2016 서울정원박람회에서 선보일 우수 정원 디자인 12개 선정
입력 2016-07-17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