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쇼미더머니5’ 라이벌이었던 비와이와 씨잼이 돈독한 우정을 보여줘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비와이는 15일 오후 11시에 열린 ‘쇼미더머니5’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에 준우승자 씨잼과 포옹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 이어 “Thank God Forever. 우승은씨와이”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비와이는 16일 “Champion C whY”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비와이와 씨잼은 식당에서 나란히 앉아 머리를 맞대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친구이자 크리스천인 비와이와 씨잼은 ‘쇼미더머니5’에서 나란히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뛰어난 실력으로 방송 초반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둘은 ‘디스’ 배틀에서도 우정을 더한 저격으로 화제를 모았다.
‘쇼미더머니5’에서 비와이, 씨잼, 슈퍼비가 한 명의 우승자를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 1라운드에서 비와이는 사이먼도미닉과 함께 독특한 비트가 인상적인 ‘쌈박자’로 재치 있으면서도 파워풀한 랩을 선보였다. 슈퍼비가 탈락한 뒤 씨잼과 맞대결을 벌인 2라운드에서는 ‘자화상 Part2’라는 곡으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 뮤지컬 같이 드라마틱한 구성과 비와이 특유의 폭발적인 랩핑에 관객들과 시청자들은 뜨거운 지지를 보냈고, 비와이가 결국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경연하는 동안 크리스천임을 랩을 통해 당당하게 고백했던 비와이는 마지막 곡 ‘자화상 Part2’에서도 신앙고백을 이어갔다. “내 죄들은 이미 사하여졌어 새로운 사랑과 축복으로 인해 내 아침엔 난 다시 나음을 입어 난 네가 말하는 것과 달리 내 가치를 알아 특별하고 고귀함을 가진 단 하나뿐인 자녀임을 말이야.”
비와이는 우승 소감으로 “어릴 때부터 함께 해왔던 같은 크루랑 여기까지 올라온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절대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