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공심이' 남궁민, 민아 극찬 "'(알파)치노 공심이' 별명 붙여졌다"

입력 2016-07-17 12:46

SBS 드라마 ‘미녀공심이’에서 안단태 역으로 열열한 남궁민이 첫 로맨틱 코미디 주연 도전에 대해 “캐릭터 연구를 위한 시간을 많이 쏟았다”고 밝혔다.

남궁민은 “단태는 연기패턴이 리얼리티나 섬세한 면도 있지만, 과장된 느낌이 더 많이 부각된 캐릭터”라며 “주어진 상황에 따라 만나는 사람들이 정말 무궁무진했고, 이에 따라 감정선도 순간적으로 변해야 해서 캐릭터 연구를 위한 시간을 더 많이 쏟았다”고 17일 SBS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미녀공심이’에서 남궁민은 극중 변호사였다가 스타그룹 비서실에 근무하는 안단태역을 맡았다. 남궁민은 공심 역의 민아와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그려가면서 ‘단심커플’또는 ‘단꽁커플’로 불리며 사랑을 받았다.

남궁민은 민아에 대해 “민아씨와는 굳이 연기라고 표현하지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정말 호흡이 좋았다”며 “무엇보다도 그녀가 촬영장에서 배우로서 늘 성실할 뿐만 아니라 예쁘게 행동해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했고, 내 입장에서도 사랑하는 연기를 펼칠 때에도 더욱 감정이 살았다”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민아의 촬영 현장 뒷 이야기도 전했다. 남궁민은 “민아씨에게 ‘치노공심’이라는 별명이 붙여졌다”며 “민아씨에게 ‘네가 드라마 첫 주연에서 이 정도로 멋지게 연기했는데, 나중에는 알파치노정도 되겠다’라는 칭찬이 이어졌을 정도”라고 전했다.

남궁민은 드라마 결말을 언급하며 “처음부터 우리드라마는 시청자분들께 밝고 즐거움을 드리려 했는데, 마지막까지 그런 초심을 잃지는 않을 것 같다”며 “그래도 단태와 공심과의 로맨스가 과연 해피엔딩이 될지 아니면 다른 전개가 이뤄질지는 마지막회까지 기대해달라”고 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취업준비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치는 완벽녀 공미(서효림), 재벌 상속자인 준수(온주완), 네 남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마지막 방송은 17일 밤 9시 55분 공개된다.

[사진=SBS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