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1·롯데)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17일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니아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클럽(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마라톤 클래식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치고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앨리슨 리(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 차이로 따돌렸다.
지난 2월 올 시즌 개막전인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정상을 밟고 5개월 만에 시즌 2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통산으로는 4승 도전이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작성해 공동 2위로 밀렸다.
태국의 아리야 주타누간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했다.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은(한화) 이미림(NH투자증권)은 8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다. 장하나(24·BC카드)는 7언더파 206타로 공동 9위에 올라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