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릭 스텐손(스웨덴)이 제145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3라운드에서 필 미켈슨(미국)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텐손은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메이저 골프대회 디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중간합계는 12언더파 201타다.
미켈슨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쳤다. 스텐손은 미켈슨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스텐손은 2013년 이 대회에서 미켈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3년 만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또 자신의 첫 번째 메이저 타이틀과 개인 통산 10승에 도전한다.
스텐손이 3라운드까지 작성한 201타는 트룬 골프클럽 54홀 최저 타수다. 종전 최저 기록은 1997년 예스퍼 파네빅(스웨덴)의 202타다.
재미교포 케빈 나(33·한국명 나상욱)는 보기 3개 버디 1개로 2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다. 전날보다 두 계단 내려갔다.
안병훈(25·CJ그룹)은 더블 보기 2개 보기 2개 버디는 1개로 5타를 늘렸다. 중간합계 3오버타 216타로 공동 39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21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세계 랭킹 4강권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랭킹 4위 로리 메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18위,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오버파 214타로 공동 25위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