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김영철, 5분간 하차 후 전학생으로 재등장… "시청률 5% 넘으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

입력 2016-07-16 23:43
사진 = 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쳐

'아는 형님' 개그맨 김영철이 역대 최단시간 동안 하차를 진행했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전학생으로 전현무와 김신영이 출연했고, 제작진은 시청률 3%를 맞아 김영철 하차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시청률 3% 공약을 모두 지켰다.

민경훈은 "치마를 입고 나오겠다"는 공약을, 김희철은 "데뷔 때처럼 꾸미겠다"는 공약을, 강호동은 "씨름팬티에 샅바를 차고 나오겠다"는 공약을, 이수근은 "고음불가 시절을 재현하겠다"라는 공약을, 서장훈은 "농구복을 입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각자의 공약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이어 앞서 김영철은 "3%가 넘으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등장했고, 그는 시무룩한 모습으로 "나 정말 하차해야 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오늘 영철이 형 마지막 날이야"라고 말하며 그를 놀렸고, 이수근은 "벌써부터 포스터에 김영철이 빠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김영철의 하차를 반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영철은 꽃다발을 받고 퇴장을 하게 됐고, 이에 강호동은 "한 앵글에 6명이 딱 좋다"며 김영철의 하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5분 뒤 다시 등장해 "나는 전학생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해 하차를 무효화시켰다.

이어 그는 "(나를) 다시 받아준다면 시청률 5%를 달성했을 때 지금 출연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말하며 새로운 공약을 내걸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