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265명 목숨 앗아간 터키 6시간의 불발 쿠데타

입력 2016-07-16 22:31 수정 2016-07-16 22:53
AP뉴시스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저녁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최소 265명이 숨지고 1440명 부상했고, 쿠데타에 참여한 군인 등 2839명이 체포됐다. 16일 AP통신 등 언론이 현지 언론과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 총리 등을 인용해 이같이 집계했다.
265명의 사망자 중 161명은 쿠데타 주동 세력에 의해 살해된 희생자로 민간인과 경찰관이 포함됐고 나머지 100여 명은 진압 작전 과정에서 숨진 군인들이다. 이번 쿠데타 과정에서 1440명이 다쳤고 쿠데타에 참여한 많은 군인이 체포했다.
집계가 진행됨에 따라 인명피해는 더 늘고 쿠데타 연루 군인 수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쿠데타 세력은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고 민영 NTV 방송국과 도안 통신사를 통해 쿠데타를 선포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