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최진실 죽음은 악마의 속삭임 졸피뎀 때문?

입력 2016-07-16 21:53 수정 2016-07-16 22:34

졸피뎀(수면제)의 진실은 무엇인가. 최진실의 죽음 뒤에는 졸피뎀이 있었다는 말인가.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연예인 연쇄자살 사건을 통해 수면제(졸피뎀)의 위험성을 다루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6년 전 故 최진실, 故 최진영씨의 자살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그들의 가까운 지인들에게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제작진에게 수면제의 부작용을 증언해 주었다는 것이다.
故 최진실씨의 매니저는 “그 약 아니었으면 절대 그런 일이 생기진 않았을 거예요. 안 먹으면 좋겠어요. 누구든지"라고 했다는 것이다. 故 최진영씨의 지인도 “내가 먹어보지 않았으니까 부작용을 몰랐다니까요. 알았다면 무조건 막았겠죠”라고 했다.

지난해 1월 10일 토요일 아침 강남대로를 질주하던 한 고급 외제 승용차는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다른 차들과 충돌했다. 운전자는 사고 수습도 하지 않은 채 근처에 정차해있던 차량을 훔쳐 타고 또다시 광란의 질주를 벌였다.
위험한 질주를 한 운전자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던 故 최진영씨의 지인이었다. 그는 오래전 故 최진영씨가 졸피뎀 복용 부작용으로 의심된 교통사고를 저지르는 걸 지켜봤던 사람이다. 故 최진실씨의 매니저 A씨도 자살했다.
졸피뎀으로 두 사람은 죽었다는 말인가. 이에 대해 네티즌은 “끔찍하고 살인적인 수면제다.” “최진실과 최진영 두 남매의 안타까운 죽음을 또 다시 떠올리게 해서 가슴이 아프다”는 반응을 보였다.
 졸피뎀은 수면 유도제의 한 종류로 프로포폴 등과 함께 마약류로 분류되고 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