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 대정부질문과 상임위를 통해 확인한 총리와 일부 국무위원들의 태도는 국민대표인 국회와 진지한 대화와 토론을 하지 않겠다는 일방적, 방어적 '불통' 그 자체였습니다"라고 했다.
표 의원은 "저를 포함한 의원들도 더 치밀하고 진지해져야 하지만, 정부도 달라져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단 5년간 '한시적'으로 국가 운영을 위임받은 정부가 향후 오랜동안 국가와 국민, 민족에게 큰 영향 끼칠 '사드 배치' 문제를 일방적 독단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라고 했다.
표 의원은 "지금이라도 국회에서의 치열한 토론을 거쳐 비준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라고 했다.
그는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은 건국이념인 정교분리를 어기고 항의하는 시민 시위를 유혈진압한 문제많은 지도자"라고 했다.
표 의원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정부를 군부 쿠데타로 뒤엎으려는 시도엔 전 세계가 반대합니다"라며 "민주주의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