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비주류들의 거위의 꿈 이루겠다” 당권 레이스 완주 의지

입력 2016-07-16 11:11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전남 순천)이 “이 땅의 많은 비주류, 비엘리트들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희망을 가지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당대표가 돼서 그분들 말에 가장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에서 새누리당으로 23년째 출마했다. 새누리당에서 호남인으로 33년간 꿈을 키워왔다. 등 뒤에서 쏟아지는 비웃음을 참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친박(친박근혜)계 서청원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 이르면 17일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 의원은 ‘당권 레이스’를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가수 인순이가 거위의 꿈을 불렀다. 자기 자신의 삶을 노래한 것 같은 가사여서 관심을 끌었다”며 “이정현의 컬러링 음악은 7년째 거위의 꿈”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거위의 꿈, 이 땅의 비주류들의 꿈은 반드시 실현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