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민주,사드 전략적 모호성...이것도 저것도 아닌 이상한 정책”

입력 2016-07-16 11:10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에 대한 더민주의 "전략적 모호성"이란 어정쩡한 전략으로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이상한 정책으로 혼선이 오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천주교 주교회의에서도 "북핵반대 사드반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더민주도 다행히 "사드대책위원회"를 구성, 김종인 대표의 지도부에서 우상호 원내대표의 지휘를 받는 체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졌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더민주의 정책을 찾아야 더민주입니다"라고 했다.

앞선 글에선 "총리께서 성주를 방문했다가 6시간 반 동안 성난 주민들에 의해 감금되었다는 것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큰 잘못입니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 이러한 일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됩니다"라며 "총리는 사실상 국내에서 대통령직을 대행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지는 분으로 빤히 성난 성주군민들의 입장을 알면서도 왜 하필 대통령 부재중 성주를 방문하셨나요"라고 했다.

이어 "위기관리 능력의 한계를 들어낸 것입니다"라며 "성주군민들의 심정도 이해하지만 그런다고 폭력이 용납되서도 안됩니다.박근혜정부의 한계를 노정시켰기에 불행한 일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