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군부가 감행한 군사 쿠데타와 관련, 터키 정부 관리가 16일(현지시간) 쿠데타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페이스타임을 통해 CNN과 인터뷰를 갖고 “터키 군대 내 소수에 의한 것”이라고 군부의 행위를 비난했다. 터키 대통령실 측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구체적인 위치는 밝히지 않은 채 그가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다고만 했다.
터키 국민들은 거리로 나와 터키 깃발을 흔들며 정부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터키 정부 고위 관리는 쿠데타가 진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정부 관리들은 사무실에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도 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터키 정부 관리 "쿠데타 시도, 진압된 것으로 추정된다"
입력 2016-07-16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