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행인들로부터 인기를 인증을 받는데 실패했다.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치열이 출연한 가운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애국가 제창 및 시구자로 초청되어 야구장에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황치열은 야구장 방문에 "영광스러운 날이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입성하기 전 지인과의 만남을 통해 "지금 인터넷에 내 이름을 검색하면 기사가 어마어마하게 나온다"고 자랑하며 중국에서의 '황쯔리에 신드롬'에 대해 뽐냈다.
이에 황치열의 지인은 "(기사 검색이) 취미생활이다"고 맞장구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황치열의 야구장 방문은 비가 오는 바람에 취소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황치열은 아쉬워하며 길 한복판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에 지나가던 행인들이 깜짝 놀라며 이목이 집중됐고, 지인은 대신 사과를 전하며 "황치열이다"라고 말하며 그의 존재를 알렸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그를 알지 못한 채 무심히 지나갔고, 다른 중년 여성들 또한 그의 존재를 알지 못해 무안함을 자아냈다. 특히 한 중년 여성은 '황치열'이라는 이름을 직접 듣고도 모른다고 대답해 황치열을 민망케 했다.
이에 그의 지인은 "너 아직이다. 한국에선 안된다"라고 말해 황치열을 쑥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