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의 불률 스캔들이 터졌다. DC인사이드 ‘김민희 갤러리’ 팬들은 "모든 (서포트)일정을 일시 정지하겠다"고 선언하며 팬들도 등을 돌렸다.
‘김민희 갤러리’에는 김민희를 향한 팬들의 비판 글이 게재됐다. 팬들은 “어디 가서 김민희 좋다는 말도 못하겠다” “배신 당했다”며 비난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팬들은 원망을 넘어서 김민희를 향한 그리움으로 바뀐 듯하다. 이들은 김민희가 한국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패러디 사진이 줄을 이었다. 미국 시애틀의 붙어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공고문은 웃음을 자아낸다.
이들은 “일단 한국으로 들어오게 해야 한다” “김민희가 자신이 싫어하는 사진을 보면 화가 나서 귀국할지도 모른다”며 김민희 데뷔시절의 모습이 담긴 촌스러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야, 왜 전화한통이 없냐” “국제미아” “사람을 찾습니다”라고 적혀있다.
또한 김민희의 애칭도 바뀌었다. 김민희는 팬들에게 ‘김미니’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 14일 팬들은 “앞으로 김미니 애칭 다 큰아기로 통일한다(꽝꽝)”고 밝혔다. 이에 팬들은 “우리 다 큰아기 찾습니다”라고 반응했다.
이밖에도 팬들은 “김민희가 아른거린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철판 깔고 돌아와라” “김민희 한국 내한을 원한다” “민희는 지금 미국에서 뭐할까?” "새벽기도 간다. 새벽기도로는 모자라면 일요일에도 갈게” “미국에서 포켓몬이라도 해”라며 김민희를 향한 애증을 드러냈다.
김민희를 향한 원망과 그리움이 섞인 팬들의 마음이 담긴 사진들을 감상해보자.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