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가수 김윤아와 일반인 참가자 채보훈 팀이 3연승에 성공했다.
15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김윤아, 김경호, 정인, 김필, 허영생, 백아연 등이 출연해 일반인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아와 채보훈은 마지막으로 무대에 올랐고, 두 사람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김윤아는 여성스러운 의상을 입고 등장해 특유의 공허하고 묵직한 음색으로 한 소절 한 소절 감정을 실어 노래했고, 채보훈 역시 긴장을 풀고 힘을 한껏 뺀 목소리로 읊조리듯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이어 두 사람은 강렬한 절규로 노래에 끝을 맺으며 황홀감을 선사했고, 이에 감동한 관객들은 이들에게 44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두 사람의 무대가 끝나자 정인은 "온몸에 힘이 다 빠진 거 같다. 너무 감동을 받아서 이 자리에 있었던 것이 영광스럽다. 진짜 멋있었다. 레전드 무대였다"고 말하며 이들을 극찬했다.
3연승 도전에 성공한 두 사람은 아쉽게도 김윤아의 앨범 준비로 인해 도전을 멈추기로 했다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해 아쉬움을 남기며 퇴장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