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허영생-이정혁, 탄성부르는 '한숨' 열창… 첫 YG 노래 도전 결과는?

입력 2016-07-15 22:55
사진 = MBC '듀엣가요제' 방송 캡쳐

가수 허영생과 일반인 참가자 이정혁이 가슴을 적시는 무대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MBC '듀엣가요제'에서는 김윤아, 김필, 허영생, 김경호, 정인, 백아연 등이 출연해 일반인 출연자와 듀엣을 이뤄 경합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생과 이정혁은 이하이의 '한숨'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그동안 계속해서 SM 엔터테인먼트의 노래를 불러온 것과 달리 이날 두 사람이 선곡한 노래는 YG 엔터테인먼트의 노래였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허영생은 "1등보다도 다시보고 싶은 무대라도 선정되고 싶다"고 말했고, 이정혁은 "오늘은 마음을 많이 담아서 부를 것이다"며 "허영생 형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허영생의 아름다운 미성과 이정혁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조화를 이뤄내 지난 4주 동안 만들어왔던 완벽한 화합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두 사람은 한 소절 한 소절마다 진심을 담아 노래를 불렀고, 이들의 마음이 전해진듯 객석은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허영생과 이정혁은 총 392점을 받아 앞서 무대에 오른 김필-신해원 팀의 421점을 꺾지 못했다.

이후 이정혁은 "4주 동안 바쁘게 지내는 허영생 형을 보면서 꼭 수고했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고, 허영생은 "즐겁게 노래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하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김예지 학생기자 dawnh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