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군민들의 거센 반발로 황 총리 일행은 이동을 위해 준비된 차량으로 대피했다. 이에 군민들은 다시 버스를 에워쌌고 트렉터로 출구를 봉쇄했다.
주민 반발에 고립된 지 6시간 만에 총리실 관계자들은 소화기를 뿌려 혼란스런운 틈을 노려 빠져나갔다.
하지만 성난 민심은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황 총리 일행은 대치 현장을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다시 차량을 에워싸고 막아섰다. 차 유리가 부숴지고 투척된 음식물 쓰레기로 도로에 썩은 냄새가 가득했다.
결국 황 총리 일행은 성주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성난 민심을 몸소 체험한 뒤였다.
사진은 황 총리가 성주를 빠져나가는 상황을 시간 순으로 나열했다.
계란 맞는 황교안 총리
'성난 민심에 고개 숙이다'
'버스로 이동'
'물병 세례'
'소금 투척'
'사드배치 철회하라'
'물병은 기본'
'봉쇄'
'트렉터 출구 차단'
'소화기 방사'
'혼란한 틈을 노려'
'총리 보호'
'총리의 수난'
'이런 경험 처음이야'
'안경은 내려가고'
'총리가 위험하다'
'다시 차량 막아서는 군민들's
'깨진 총리의 차 유리'
'아수라장'
'음식물 쓰레기 뒤집어 쓴 차량'
'주민들에 막혀 다시 차에서 내리는 황 총리 일행'
'어쩔 수 없이 걸어서 이동'
'총리의 수난'
겨우 차량에 오른 황 총리
'깨진 유리 너머 한 장관'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