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욱 성폭행 사실무근… 무고죄 맞고소” 강경 입장

입력 2016-07-15 20:45
이김프로덕션 제공

배우 이진욱(35) 측이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맞대응할 의사를 밝혔다.

이진욱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는 15일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배우인 이진욱이 불미스러운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진욱의) 성폭행 피의 사실이 없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오히려 고소인에게 무고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라면서 “이진욱은 추후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경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에 대한 사과의 말을 덧붙였다.

이진욱은 30대 초반의 여성 A씨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A씨는 “이달 초 이진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14일 새벽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진욱과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함께 술을 마신 뒤 A씨 집으로 갔다가 그곳에서 일방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이진욱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이진욱은 1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16 한국 영화를 빛낸 스타상 시상식에 참석해 직접 수상할 예정이었으나 성폭행 피소 보도가 나온 뒤 일정을 취소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