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서경찰서는 배우 이진욱(35)씨가 30대 초반의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전날 강남경찰서를 찾아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A씨를 경찰병원 내 원스톱지원센터로 안내해 증거물을 채취했다. 이 센터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증거 채취 등 응급 의료와 수사를 지원한다. 경찰은 증거를 채취한 뒤 사건을 관할경찰서인 수서경찰서로 보냈다.
경찰은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한차례 마친 상태다. 조만간 이씨를 소환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같이 술을 마시지는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성폭행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영화 시상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배우 이진욱, 성폭행 혐의로 피소
입력 2016-07-15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