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가습기특위, 직접 '옥시 본사' 조사 예정…與野8월 초순 영국 방문 합의

입력 2016-07-15 19:11
국회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국정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우원식)가 8월 초순 영국을 방문해 문제가 된 제품을 판매한 옥시레킷벤키저 본사를 조사하기로 합의했다.

가습기살균제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홍익표 의원. 홍익표 의원실 제공


 가습기특위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홍익표 의원은 15일 "가급적 광복절(8월 15일) 이전에 현지조사할 수 있도록 외교당국·국회 국제국과 협의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일정과 방문지 결정은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민주 우원식 의원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다만 "유럽사람들은 7~8월 바캉스철에 길게 휴가를 가기 때문에 (영국을 가도) 만날 사람이 없을 수 있다.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엿다. 

 가습기특위는 다음달 29일~31일 정부와 기업 관계자 등을 불러 청문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16일부터 기관보고를 받고 26일까지 현장조사와 법무부를 포하한 산하기관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