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가 1~4회를 시간순으로 재편집한 130분 특별판을 방송한다.
15일 KBS 측은 “오는 17일 오후 12시5분부터 약 130분 동안 지난 2주 동안 방송된 함부로 애틋하게 1회부터 4회까지를 정리한 특별판을 마련했다”며 “시간 흐름의 순서대로 재편집했다”고 밝혔다.
특별판은 2006년 고등학생 시절, 2011년 대학생 시절, 2016년 현재 시점 순으로 편집된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뒤죽박죽 전개가 헷갈린다는 시청자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함부로 애틋하게 본방송은 1회 현재 시점에서 2회 갑자기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갔다 3회 현재와 대학생 시절을 넘나들다 4회 현재로 돌아오는 등 시간을 교차해 편집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 사이에서는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이번 특별판 방송으로 보는 이의 몰입도를 높이는 건 물론 신규 시청층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
오는 20일 방송될 함부로 애틋하게 5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재회한 한류스타 신준영(김우빈)과 다큐PD 노을(배수지)의 현재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특별판만으로 그동안의 중요한 스토리 흐름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5회를 기점으로 김우빈과 배수지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귀띔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