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36)가 중국 후난위성TV 인기 예능프로그램 ‘천천향상’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1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진구가 지난 29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천천향상 녹화를 마쳤다”며 “오늘(15일) 저녁 방송된다”고 밝혔다.
천천향상 공식 웨이보에 공개된 예고편에서 진구는 오랜만에 KBS 2TV ‘태양의 후예’(태후)의 서상사로 변신했다. 여자 게스트와 ‘구원(진구·김지원) 커플’의 로맨스 장면을 재연하거나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짧은 예고편에도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조회수는 46만 뷰에 육박하고, 100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아직 태후의 여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진구는 팬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주는 건 물론 스태프들도 살뜰히 챙겨 현지에서 화제가 됐다. 천천향상 Wechat의 ‘익명의 제작진 고백’이라는 코너에 비하인드 에피소드가 공개되기도 했다. 녹화 시작 전 제작진이 진구에게 식사를 제공했지만, 진구는 현장에 도착하지 않은 스태프들을 끝까지 기다렸다가 함께 식사를 했다고 한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구는 지난달 영화 ‘원라인’ 촬영을 마치고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