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로 잡은 '나쁜놈' 크게 늘었다

입력 2016-07-15 12:16
올 상반기 112신고로 잡은 살인·납치감금·강도·절도·성폭력 등 중요범죄사범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112신고 출동으로 피의자를 검거한 중요 범죄 사건이 8782건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2549건의 3.4배 수준이다.

범죄 유형별로 강도 32→71건, 납치감금 26→70건, 살인 12→32건, 성폭력 914→2251건, 절도 1555→6338건, 날치기·소매치기 등 10→20건으로 모두 늘었다.

요일은 금요일과 토요일, 시간대는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2시에 112신고가 집중됐다. 5초 이상 112신고 전화를 받지 못한 사례는 3343건에서 105건으로 96% 줄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