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5일 프랑스 남부 해안도시 니스에서 트럭테러로 최소 8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현지에서 한국인 5명의 연락이 두절돼 안전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한국시간 오전 10시 기준으로 외교부 영사콜센터에 우리 국민 9명에 대한 연락두절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4명은 영사콜센터를 통해 직접 안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나머지 5명은 일정상 사건 당일 니스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거나, 휴대전화가 수리 중이거나, 현지 유심칩을 사용해 국내 로밍폰으로 연락이 안 되는 경우 등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연락두절자는 변동 가능성도 있다"며 "이들 5명은 물론 추가로 접수되는 우리 국민 연락두절자에 대한 안전확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