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덕혜옹주’ 제작에 10억… “애국심 전달되길”

입력 2016-07-15 10:48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손예진(본명 손언진·34)이 영화 ‘덕혜옹주’(감독 허진호)에 10억원을 지원했다.

15일 영화 관계자에 따르면 손예진은 ‘덕혜옹주’ 촬영 초반 제작비 문제로 진행에 난항을 겪자 선뜻 나서서 제작비 10억원을 내놓았다. 주연배우가 영화에 직접 투자하는 건 이례적이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기 때문이다. 기획 단계부터 작품에 큰 관심을 보인 손예진은 덕혜옹주의 비극적인 삶과 애국심이 잘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제작비를 보탰다고 한다.

덕혜옹주는 권비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삶을 그렸다. 손예진과 박해일의 호흡도 기대된다. 오는 8월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