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여성혐오에 대한 기독교의 반성…”

입력 2016-07-15 10:29 수정 2016-07-15 10:44

여성을 남성에 비해 부족한 존재로 바라보거나, 남성을 유혹하는 존재로 이해하는 잘못된 성차별적 교회 문화가 교회 내 여성혐오를 부추길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은혜 장로회신학대 기독교와문화 교수는 1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사장 홍정길 목사) 주최로 열린 ‘여성혐오에 대한 기독교의 반성- 쉘 위 오버컴(Shall We overcome)?’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교회, 여성혐오를 넘어서다’란 제목의 발제에서 “21세기인 지금도 한국교회의 많은 목회자들이 성서와 기독교 전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또 다른 여성혐오를 재생산한다”며 “남성에 대한 복종과 순종을 교회 여성의 중요한 가치로 강조하는 점 등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편집=김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