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단과대학에 이대, 동국대, 창원대, 한밭대 추가

입력 2016-07-15 10:18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동국대, 이화여대, 창원대, 한밭대 4곳을 ‘2016년 평생교육 단과대학 지원사업(이하 평단사업)’ 지원 대학에 추가해 15일 발표했다.
 앞서 지난 5월 4일 대구대, 명지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인하대, 제주대 6개 대학을 우선 선정하고 역량과 관심이 있는 대학이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가공모와 선정평가를 통해 총 4개교를 추가 선정했다.

 동국대는 기존에 강점을 가지고 있던 분야와 평생교육 단과대학의 연계를 통한 융합형 전공을 개설한 점이 특징이었다. 경찰행정 및 형사사법 분야의 강점을 기반으로 치안과학융합학과를 신설하고 사회복지·상담·보건 등을 융합한 케어복지학과를 만들었다.
 이화여대는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 재진입 요구와 여성 평생학습자의 고등교육 수요 증가를 반영한한 여성 특화형 운영 모델을 제시했다. 미래라이프(LiFE·Light up Your Future in Ewha) 대학이라는 명칭으로 단과대학을 구성하고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뉴미디어산업 전공, 건강·영양·패션을 다루는 웰니스산업 전공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창원대는 경남지역 국가산업단지의 풍부한 평생학습자 수요를 바탕으로 메카융합학과, 신산업융합학과, 기업정보학과 등 고졸 취업자 후진학 지원을 위한 학과를 만들었다. 최근 조선업 등을 중심으로 한 경남 지역 산업위기 상황에서 재취업·창업 교육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설계하려는 수요자들에게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밭대는 기존 단과대학에서 운영하는 학과를 기반으로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학과를 설정했다. 또 주말기숙형 학사운영, 사회수요형 선이수시스템 등 성인학습자 친화적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평가에서는 대학의 평생교육 운영 비전 및 계획, 평생교육 단과대학 운영계획, 평생학습자 친화형 학사 운영계획, 사업운영 및 성과관리 계획의 4개 영역을 평가했다. 대학이 수립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통해 대학의 역량과 의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앞서 1차로 선정된 6개 대학과 이번에 선정된 4개 대학 등 총 10개 대학을 지속적으로 컨설팅하고 운영상황을 확인할 방침이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