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송강호x공유 ‘밀정’… 숨 막히는 불꽃 투샷

입력 2016-07-15 10:13 수정 2016-07-15 10:15

송강호·공유가 주연한 김지운 감독 신작 ‘밀정’이 베일을 벗었다.

15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밀정 1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1분20여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지만 송강호와 공유의 숨 막히는 연기가 보는 이를 압도했다.

특히 공유의 뒤를 따르며 “다시 만날 때는 내가 어떻게 변해있을지 장담 못해”라고 말하는 송강호의 모습이 여운을 남긴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다.


극 중 송강호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 역을, 공유는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 역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관계를 그려냈다.

의열단원으로 등장하는 한지민, 신성록의 존재감 역시 강렬하다. 또 다른 일본 경찰으로 분한 엄태구도 눈길을 끈다.

밀정은 오는 9월 추석 즈음 관객을 만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