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컴퍼니 중국 브로커 구속

입력 2016-07-15 10:47 수정 2016-07-15 15:48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컴퍼니의 중국 투자 브로커 하모(63)씨가 14일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선희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0시쯤 “범행을 의심할 상당한 이유와 구속 사유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박길배)는 지난 11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씨는 2014년 9월 아가방컴퍼니의 최대주주 간 지분 거래를 알선하면서 중국 자본을 유치한다는 사전 정보를 이용해 50억원가량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금융당국은 한국거래소에서 이상 거래 내역을 받아 분석한 결과 혐의가 짙다고 보고 하씨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