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장마전선 북상으로 한동안 이어진 찜통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 기온은 최고 30도 가까이 오르겠다.
기상청은 이날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제주도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전국이 차차 흐려져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되겠고 밤에는 전라도, 충남, 경남으로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3도, 인천 23도, 수원 22도, 춘천 21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3도, 대구 20도, 부산 22도, 제주 23도 등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인천 28도, 수원 30도, 춘천 29도, 강릉 26도, 청주 28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광주 31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29도 등으로 관측된다.
낮 기온은 내륙을 중심으로 30도 이상 오르면서 무덥겠지만 16일은 전국에 비가 오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은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3.0m로 일겠다.
동해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표된 가운데 높은 물결이 일고 있으며, 15일은 동해 먼바다, 내일은 서해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15일 오전 5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전국 예상 강수량은 30~80㎜이다. 지리산 부근, 강원도 영동, 제주도 산간은 120㎜ 이상이 예상된다.
16일엔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 강수확률은 60~90%다.
비는 새벽에서 오전 사이에 집중되겠고, 일부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장마전선 북상…낮에 찜통더위, 밤에 비
입력 2016-07-15 10:03 수정 2016-07-15 10:14